
하나, 일찍 자기... 둘, ...편식 하지 않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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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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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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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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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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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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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소심한
"아, 그게...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대체적으로 소심한 성격. 조심성이 많아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하거나 누군가 강하게 몰아붙일 때 제대로 말을 끝마치지 못할 때도 잦다. 이렇다 보니 제 의견을 말해서 그것을 주장하기보다는 남의 의견에 따르는 일이 대부분. 하지만 정 아니다, 싶거나 정말 반대의 생각일 경우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말을 더듬는 것은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는 모양. 상대방과 대화할 때 눈을 잠시 마주치다가도 금방 시선을 피하거나 고개를 숙이는 행동, 몸을 움츠리는 행동을 하는 바람에 아예 모르는 제삼자가 볼 때 혼나는 것으로 오해하는 때도 적지 않다고. 성격이 성격이다 보니 상대방의 반응 같은 거에도 여러 번 생각해보고, 말하기 전 고민하는 것은 물론. 말을 꺼낼 때도 조심스럽게 꺼내는 것이 소년의 기본이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성격이었던 것은 아닌지,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볼 경우 많이 변했다는 말들이 꽤 많다. 소년은 별로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라고 답하는 모양이지만. 이러한 성격은 역시 바꾸기 무리인 걸까. 고치려는 노력조차도 잘 보이지 않는다. 아마 주변에서 고치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일까, 소년은 누군가가 고치라는 말을 하면 조금은 꺼리는 듯한 표정을 짓곤 했다.
낯을 가리는
"...저... 무슨 볼일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낯을 좀 가린다. 성격이 원래 소심하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은 쳐다보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할 정도로 낯을 가린다고. 이 성격은 어릴 때부터 그랬던 것인지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래 소년은 그런다, 라는 식으로 말하곤 했다. 소년 본인 또한 어릴 때부터 낯을 꽤 가렸다고 말하기도 했고. 사람을 외모에 따라 판단하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어째선지 처음 보는 사람은 겁이 난다나 뭐라나. 그래도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 주거나, 조금이라도 말을 먼저 건 뒤부터는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가 되었기에 그리 튀어 보이는 점은 아니다. 아마 처음이어서 더 조심하는 부분이 많은 모양. 성격이 이렇다 보니 어릴 때 혼난 기억도 있다고 소년은 말하곤 했다. 어른에게 먼저 인사드리지 않았다든지, 의 이유로. 지금까지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많이 혼난 듯하다. 그래도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하는 기색이 많으며 이 점은 고치려고 꽤 노력 중인 것으로 보인다. 억지로라도 처음 보는 상대에게 말을 걸어보는 때도 있고, 이제 인사 정도는 먼저 할 줄 안다나. 나름대로 힘쓰고 있는 듯하니 넘어가기로 하자.
긍정적인
"괜찮아요, 잘 될 거예요...! 지금까지도, 잘 해왔으니까...!"
뭐든 좋게 생각하려는 경향이 많은 편.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 성격을 유지할 만큼, 꽤 잘 지켜오는 성격이기도 했다. 물론 부정적인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잠시 하다가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까. 소년은 장난삼아서라도 부정적인 말은 최대한 하지 않으려 했다. 웬만해선 좋은 말, 좋은 일만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모양. 이렇게까지 습관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긍정이란 것을 정말 중요시하는 듯. 다른 사람들이 모두 부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할 때도 웬일인지 최대한 설득하려 하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잦았다.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물들지 않는 것은 좀 무섭게 보일 수도. 하지만 소년은 그러한 점을 바꾸지 않으려 했고,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럴 때 본인만이라도 긍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해야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배려심이 깊은
"아, 그거... 제가 도와드릴게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일상화가 되어있다고 해야 할까. 남을 배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을 귀찮아하거나 나중에 생색내는 일 또한 없었다. 어째선지 아주 당연한 일이며, 꼭 배려해야만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모양. 그래서인지 다른 사람이 당연한 거라는 듯 요구해도 화를 내거나 불편해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또 신기한 점은, 자신을 이리 배려하면서도 상대방에겐 이러한 배려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 본인이 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남이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는 듯한 생각이었다. 이러한 소년의 생각 때문인지 소년이 무언가를 원하고 저러는 것이 아니냐는 말 또한 많았고, 반대로 정말 착한 것 뿐일 거라는 말 또한 많았다. 소년은 단순히 자신이 이러는게 편해서 이러는 것이지, 무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매번 반복할 뿐. 그걸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은 꽤 갈리는 편이었다. 소년 본인이 말하기로는 어쩔 수 없다나. 원래 사람이 호감만 받을 수 있을 리도 없는데다가, 미움받는 것에 하나하나 모두 신경 쓰기엔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 현실 도피인 것인지, 아니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는 것인지. 그것은 아마 소년 본인만이 알 것이다.
눈물이 없는
"...네...? 아, 그게... 눈물이 안 나서..."
의외로 눈물이 없는 편이다. 울듯 말 듯한 표정을 짓는다 할지라도 정말 거기서 그만. 그 이상으로 표현하는 일이 없었으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하품할 때와 같이 어쩔 수 없이 나는 눈물이 다였다. 눈물이 없는 것인지, 제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인지. 소년의 말에 의하면 어릴 적부터 이렇게 해 와서 그런지 지금은 흘리려 해도 그다지 나지를 않는단다. 울면 몸이 지쳐버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괜히 민폐나 끼칠 것 같으니 눈물을 안 흘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듯한 말 또한 했고. 이것이 자신을 위해서 좋지 않다는 것은 소년 본인도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건강보다 남을 배려하는 것에 좀 더 힘을 쓰는 소년에겐 그런 이유 같은 건 그다지 와 닿지 않는 모양. 그래서인지 아직도 제 눈물이 없는 점을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도, 고치려 하지도 않는다. 소년이 말하기로는 이 점은 그다지 누군가에게 혼나거나 한 일도 얼마 없어 별로 잘못된 일은 아닌 것 같다나. 이제야 와서 우려니 적응이 되지 않기도 하고, 억지로 우는 것 또한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며 말을 돌리는 것이 전부였다.
덜렁거리는
"그, 이러려던 게 아니라...! 죄, 죄송합니다...!"
조금이 아니고, 많이 덜렁거린다. 어떨 때는 장애물조차 없는 길에서 크게 넘어지기도. 게다가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 금세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본인은 그저 어쩔 수 없다, 식으로 넘기는 듯하지만. 이러한 성격 덕에 주변에서 잔소리를 듣는 경우도 잦다고. 좀 더 조심 좀 해라, 왜 몸을 다치게 하려고 안달이냐, 왜 너만 그러냐 등등. 소년은 꽤 억울한 듯하지만, 그러면서도 덜렁거리는 성격을 고치진 못하고 있다. 아무리 조심히 걸어 다니고, 뭐든 조심조심 옮기는데도 불구하고 물건을 떨어뜨리는 때 또한 많다나. 그래서인지 이 점을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말을 자주 한다. 꼭 고치고 싶다, 는 말부터 이러한 점 때문에 늘 고생도 많이 한다는 말까지. 천성인 걸까, 아니면 너무 조심스럽게 하다 보니 실수가 나와버리는 걸까. 그것은 아직도 알 수 없는 부분이다.
▽ 특징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물론 본명이 아닌 가명이다. 제 이름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면서 지은 이름이라나. 시아와세는 행복이라는 의미. 한자도 그대로 쓰는 것으로 보아 그 뜻을 노린 것이 맞는 듯하다. 민트는 별명이어서 했다기보다는, 좋아하는 색이라는 모양. 소년은 그다지 별명 같은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싫어한다기보다는, 좀 꺼리는 쪽. 그래서인지 본인 또한 상대방에게 별명을 지어주지 않고 꼭 성이나 이름으로만 불렀다.
소년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는 이름. 소년은 행복이라는 것을 좋아했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다. 그 모두에 본인 또한 들어가 있을까, 는 아직 의문인 점인 듯했지만. 행복이라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고, 행복하면 모두 웃으며 지낼 수 있으니까. 자신은 그렇게 만들 힘이 없다 보니 비록 이름뿐이라도 이렇게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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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화는 장미, 탄생석은 루비. 탄생화의 꽃말은 아름다움이고, 탄생석의 의미는 사랑, 평화이다. 별자리는 사자자리. 제 별자리에 대해서 무척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보통 정도이다. 별자리 운세 같은 걸 장난삼아 챙겨보기도 하는 모양. 그런데 어째서인지 나쁜 운세가 뜰 때는 좀 신경 쓰는 모습도 보인다. 자신의 생일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인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지 않으면 까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잦다고.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도, 자신의 생일을 축하받는 것도 모두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직 생일 파티를 열어본 적은 없지만, 만약 열어보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평소 자신의 손을 만지작거리는 습관이 있다. 그 외에 습관은 딱히 없는 모양. 본인이 직접 그리 말하기도 했고, 그 외에 딱히 지속해서 하는 행동도 없다. 습관이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만지작거리기 때문에 상대방이 지적하면 놀라기도. 이 습관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시 약간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이곤 한다. 양손을 마주 잡고 만지작거리는 행동으로, 하면 편안해지거나 익숙한 느낌이 난다나. 기분이 안 좋을 때 하면 좀 나아지기도 한다고 소년은 말했다. 주로 잡는 때는 말할 때나 무언가에 집중할 때, 그리고 무언가를 쳐다볼 때 정도. 사실 손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빼고는 다 잡고 있다고 봐도 무관할 정도이다.
좋아하는 것은 동물, 식물, 사람, 단 것, 우유, 인형, 귀여운 것, 숨바꼭질. 동물, 식물, 사람은 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나. 좋아하기 때문인지 동물은 기르고 있고, 식물은 화분 같은 것들을 종종 사오거나 학교에서 정원을 관리하기도 했단다. 동물은 고양이와 토끼, 식물은 토끼풀을 특히 좋아한다고. 강아지는 조금 무서워하긴 하지만, 역시 좋아하는 듯하다. 사람은 꽤 어릴 때부터 잘 따랐으며, 이유는 딱히 없지만 좋다나 뭐라나. 이러한 말 때문에 조금 이상한 시선을 받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한다고 소년은 말했다. 단 것과 우유 외에 먹을 것들도 좋아하는 것이 몇 개 있지만, 그것들보다도 단 것과 우유가 좋다며 그 두 개를 하루에 한 번이라도 꼭 먹으려 고집을 피우는 때가 잦다고. 인형은 귀여워서가 이유. 귀여운 것은 정의, 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숨바꼭질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해보자.
좋아하지 않는 것은 큰소리, 혼자 있는 것, 밀폐된 곳, 아픈 것, 그리고 강요.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소년은 어째서인지 저것 중 하나라도 들리거나 보이면 좀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잦았다. 소년의 말에 의하면 모두 어릴 때부터 좋아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좋아할 일이 없을 거라고. 장난삼아라도 소년이 좋아하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곳에 둔다면 그리 좋은 반응은 얻지 못할 것이다. 특히나 좋아하지 않는 것은 밀폐된 곳, 인 모양. 냄새나 나서 별로라고 한다. 다른 곳은 가도 밀폐된 곳은 절대 가지 않는다고 하기도. 이렇게나 하면서도 싫어하는 것, 이 아니라 좋아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 것은 꽤 이상하게 보일 법도 하다.
취미는 공부, 노래 듣기, 게임. 공부는 꾸준히 해온 덕에 취미가 되었고, 노래 듣기 또한 좋아하며 꾸준히 해왔다나. 소년은 공부할 때 주로 노래를 들으며 한다고 말했다. 듣는 노래의 종류는 팝부터 발라드까지 모두. 종류를 가리지 않다 보니 다른 사람의 취향에 맞춰서 노래를 듣는 때도 잦았으며, 다른 사람이 추천해주는 것도 망설임 없이 바로 들어본다고. 게임은 싫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으랴. 주로 좋아하는 게임은 휴대전화 게임 같은 것이었지만, 카드 게임 같은 것도 그럭저럭 좋아하는 듯하다. 게임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실력이 크게 갈린다고 하며, 휴대전화 게임 같은 것들은 대체로 잘하는 편이 다 보니 져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아마 게임기로 하는 게임 또한 꽤 잘하는 모양. 실제로 게임을 했던 누군가에게서 사기라도 치는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어봤다나. 진담인지 농담인지는 소년도 모르겠단다.
특기는 숨바꼭질. 소년의 말에 의하면, 다른 놀이는 몰라도 이 놀이만큼은 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단다. 주변 친구들에게는 물론이고, 어른들도 못 찾을 정도로 잘 숨어본 적도 있다고. 심심할 때 종종 했던 놀이이며,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놀이라나. 같이 해주는 사람만 있다면 요청이 와도 거절하는 법이 없었다. 이길 거라는 자신 또한 많았고. 본인 말로는 재능, 일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소년도 진담보다는 농담 삼아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릴 때는 자주 했는데, 지금은 자주 하지 못한다며 조금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이기도 한다.
히어로를 꽤 동경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지킬 힘이 있다는 것이 멋지다나 뭐라나.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으며, 지금까지도 동경하고 있다고 소년은 말버릇처럼 말했다. 자신도 히어로처럼 강해지고 싶다고, 무언가를 지켜내 보고 싶다고. 모든 사람을 지키며 제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모두에게 환호와 존경을 받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고. 아마 히어로를 알게 된 계기는 어릴 때 봤던 만화인 모양. 아직도 그 만화를 좋아하고 있으며, 그 만화에 나오는 히어로 또한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나 히어로에 대한 말을 많이 하는지, 부모님께는 그만 좀 말하라는 말도 들었던 모양. 그래서인지 히어로에 대한 말을 늘여놓다가도 상대방의 반응이 적어지거나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는 기색이 보인다면 바로 사과하는 것이 버릇처럼 있었다.
주로 존댓말을 쓴다. 반말은 웬만해선 쓰지 않지만, 상대방이 부탁하면 조금 쓰는 정도. 물론 상대방의 부탁으로 쓴다 해도 존댓말로 다시 돌아와 버리는 일이 잦았다. 존댓말을 쓰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쓰는 것이며, 익숙하기 때문이라나. 말끝은 정확하게 끝을 맺을 때 또한 있지만, 흐리는 때도 만만치 않게 많다. 말을 더듬는 것은 당황했을 때나 부끄러울 때만 가끔. 웬만해선 그리 말을 더듬지 않는다. 남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고, 버릇이 되면 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남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말을 더듬게 되는 일이 생길 시 바로 사과하는 일 또한 잦았다.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은 ~씨. 존댓말을 쓰기 때문인지 부르는 호칭 또한 존칭. 이름보다는 성을 부르며, 상대방이 허락해주거나 좀 친해졌다고 판단할 시에만 이름으로 부른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나 같은 사람에게도 늘 ~씨라고 부른다고. 애칭이나 별명 같은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다 보니 부르지 않지만, 상대방이 그렇게 불러주기를 원하거나, 상대방이 좋아하는 애칭이나 별명이라고 판단할 시에는 종종 그렇게 부르기도 하는 것 같다. 애칭과 별명에 대해서는 조금 예민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애칭과 별명은 절대 좋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을 꽤 강하게 가진 듯하다.
몸은 자주 아픈 편. 뭐랄까, 선천적으로는 그리 아픈 편이 아니었는데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체질이다 보니 자주 아프다나. 위염부터 장염, 두통 등 아픔을 호소하는 일이 종종 있다. 본인은 자주 아파서 이미 익숙해지기도 했고, 스트레스성일 뿐이니 괜찮다곤 하지만 그러면서도 병원에는 꼬박 가는 거 보면 아프긴 아픈 모양. 약은 잘 챙겨 먹지 않는 듯 보이지만, 그러면서도 병원은 꼭 가는 게 미스터리일 지경이다. 몸은 비록 좋지 않지만, 시력만큼은 좋다고. 양쪽 눈 모두 1.5로, 어두운 곳에서 그리 휴대전화를 보거나 했는데도 나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어릴 때는 좀 더 시력이 안 좋았었는데, 크면서 좋아졌다고. 시력이 좋다 보니 학교에서는 뒷자리 쪽이었다는 말도 종종 하곤 한다. 하지만 키 때문에 앞쪽으로 가버린 적도 종종 있었다는데 그 얘기까지는 그다지 꺼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형사, 어머니는 기자인 집안에서 자랐다. 부모님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 같은 것은 보통인 편. 이제 2개월 된 고양이인 네네와도 가족이라고 말한다. 품종은 아메리칸 숏헤어. 네네에게는 애정은 물론, 관심도 무척이나 많아 보인다. 새 식구여서 그런 것인지, 그저 동생 같아서 아끼는 것인지는 불명. 네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며, 부모님에 관한 얘기는 꺼리진 않지만 웬만해선 자제하려는 분위기이다. 소년의 말에 의하면 정말 조용히 키워졌다나. 어릴 때부터 집안 얘기를 해선 안 된다, 라고 부모님께서 자주 그러셨다고 한다. 사실 이 말도 하면 안 되는 것이라지만... 뭐, 이미 말한 것을 어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다. 늘 부모님에 관해 말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절대 말해서는 안 된다, 라는 식에 말을 꼭 붙인다.
호기심이 꽤 많다. 무엇이든 한번 궁금해하면 꼭 알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며 알아내지 못할 때는 크게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등 꽤 노력하고 힘을 들이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그랬던 건지,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래 그 아이는 그렇다는 듯한 말 뿐. 다만 소심한 성격 탓에 뭔가 궁금한 게 생겨도 당당하게 물어보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몰래 알아보거나 하는 일이 잦단다. 하지만 몰래 알아보는 것 때문에 한번은 크게 혼이 날 뻔하기도.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소년은 그 일이 있었던 뒤부터는 몰래 알아보는 것을 웬만해선 자제하고 있으며 그런 일 같은 것은 절대 알아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왼손 잡이긴 하나, 오른손도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글씨 쓰기와 같은 일은 못해도, 숟가락 사용이나 휴대전화 사용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어릴 때 억지로 오른손을 사용했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은 그다지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한다. 여담으로, 손의 반창고는 오른손에 더 많다. 이유는 알 수 없으며, 왼손에는 집게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에만 있지만 오른손에는 모든 손가락에 반창고가 보기 싫어질 정도로 붙여져 있다. 그래서인지 손을 만지작거리다가도 반창고의 감촉 때문에 멈추는 일 또한 많은 듯. 반창고에 대해 무어라 말하기보다는, 웃어 보이는 일이 잦았다.
흔히 말하는 고양이혀다. 먹을 것을 먹을 때 혀부터 나가며, 그래서인지 뜨거운 것을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못 먹는다고. 코코아는 물론, 라면 또한 먹는 것을 좀 힘들어한다. 뜨거운 것을 안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는 것이 좀 힘이 들다 보니 안 좋아질 것만 같다고 말하기도. 이렇다 보니 음료 같은 것도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것을 더 선호하며, 뜨거운 것을 먹어야 할 때는 꼭 차가운 음료를 함께 가지고 먹는다고 한다.
목소리는 조금 높은 편. 변성기가 아직 오지 않은 것인지, 낮은음은 잘 내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그다지 크게 내는 편이 아니다 보니 평소에는 조금 높은 정도에서 그치지만, 소리를 지를 시에는 꽤 높아진다는 것 같다. 낮은 목소리는 거의 나오지 않는 목소리라나. 소년은 여태까지 지내오면서 낮은 목소리를 그다지 내본 적이 없고, 소년의 주변 사람들 또한 소년은 목소리가 낮아지는 법이 없는 아이라고 말했다. 목이 쉬는 일은 있더라도 말이다.
제 이름에 대해서는 그리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누군가가 자신에 이름에 대해 물으면 그냥 신비주의로 해보고 싶었다나 뭐라나. 아마 이러한 점은 히어로를 따라 한 것 같기도 하다. 보통의 히어로들은 자신의 이름보다는 다른 호칭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 소년에게 직접 물어보면 꼭 그런 것은 아니라지만, 소년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럴 것이라며 입을 하나로 모으는 것으로 보아 그리 생각해도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이름에 대해서 더 말해보자면, 그리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으면서 제 본명을 알려줄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다. 이름까지는 알려주어선 안 된다나. 의미불명의 말을 더 늘여놓을 뿐, 알려줄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 것 같다.
▽ 소지품
붕대 한 뭉치
"그... 계속 갈아주어야 해서요...!"
붕대 한 뭉치. 부드럽고 푹신해서, 누르면 폭 들어간다. 양은 꽤 많아 보이며, 아마 소년이 열 번은 더 넘게 갈 수 있을 만한 정도. 쓸 일이 잦아 보이긴 하지만, 소년의 말을 들어보면 붕대가 너무 더러워졌거나 오래 썼을 시에 주로 갈아서 생각보다는 많이 안 쓴다는 것 같다. 사실상 거의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가는 것 같지만. 목과 발에 사용하는 붕대로, 만약 주위 사람들이 필요로 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망설임 없이 빌려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창고 한 세트
"혹시 모르니까...? 붙이는 것도, 해야 하고..."
반창고 한 세트. 원래는 20개 정도 들어있는 것이지만, 아마 한 세트 분량을 더 넣은 것인지 총 40개가 들어있다고 한다. 주로 볼이나 손, 다리에 사용하는 반창고. 붙이는 곳마다 종류가 달라서 그런지 종류가 다양하며, 캐릭터가 그려진 반창고 또한 몇개 있다. 아마 반창고도 붕대와 비슷하게 사용하는 모양. 붕대와 마찬가지로 주변 사람들이 필요로 하거나,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망설임 없이 빌려주곤 한다.
핀 한 세트가 들어 있는 민트색 통
"뭐랄까... 비상용, 이에요...!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서...!"
앞머리에 꽂은 핀과 같은 종류인 핀들이 30개 정도 들어있는 통이다. 색은 다양하지만, 어째선지 소년이 사용하는 것은 꼭 검은색 핀 두 개. 민트색부터 분홍색, 주황색, 그리고 노란색까지 색은 다양하단다.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주기도 하는 듯. 다른 것들은 빌려줄 때 별 반응이 없는데, 핀 만큼은 빌려줄 때 꼭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때가 종종 있다. 주는 일은 거의 없는 듯.

✦ 시아와세 민트 |幸せ みんと
| Siawasse Mi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