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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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차분한, 흔들림 없는

 유세이는 고요한 바다 같았다. 조그만 일에는 흔들리지도 않았다. 어떤 일에든 침착하게 이야기했고 어떤 것에 대해서 남들이 한창 이야기할 때 대부분은 들어주는 편에 속했다. 옆에 있기 참 편한 친구. 이기적인 면은 찾기 힘들었다. 유세이는 항상 남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했으니까.

 # 할 말은 하는

 꼭 조용한 것만은 아니었다. 대부분 들어주는 편이었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화내는 편은 아니었지만 평소에 조용한 편이었기 때문에 꽤 놀라는 아이들도 종종 있다. 그런 성격 때문에 남들이 조용하다고 무시하지만은 못한다.

 # 너그러운, 포용력이 강한

 앞의 두 상황을 보면, 한 번 싸우면 영원히 말 걸지 않을 성격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장난끼도 웃음도 적었다. 그렇지만 대신, 수용력이 강하고 마음이 넓은 축이었다. 사과를 받으면 용서해줄 줄 알고, 어떻게 화해를 하고 보다듬어줄지 아는 아이. 엄마 같은 부분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빨리 철들어버린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