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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가 흰수염고래만큼 커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팔꿈치를 핥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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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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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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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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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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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무뚝뚝함, 조용함, 비관적

 

아이는 언제나 조용했습니다. 붙임성이 좋지 않다기보다도, 자신의 주위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군요.

그렇기에 굳이 먼저 다가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혼자 겉도는 때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무뚝뚝한 편으로, 퉁명스레 말을 잇는 편이 많아 좁은 인간관계 속에서도 주위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렇게 밝지 않은 성격까지 더해져 이야기하기 그리 좋지는 않은 사람일까요. 자신도 그것을 자각하고는 있다지만, 안타깝게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모양입니다.

 

 

-자기애, 냉정함, 이기적

 

아이는 자신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세상의 중심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었으며, 어떠한 물건, 행위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또한 자신이었습니다.

그 탓에 타인을 저보다 못하게 생각하는 모습도 내비쳤으며, 자신에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거나, 싫증이 나버린 경우에는 냉정히 그를 내쳐버리는 것도 거리끼지 않았지요.

자신만 좋으면 어찌 되든 좋다는, 상당히 이기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관심은 자신에게 향해있는 아이의 세계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은 그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이다움, 자존심, 단순함

 

상당히 곱게 자라왔던 도련님으로, 그 때문인지 조금 유치해 보이는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자존심이 강해, 사소한 일에서도 양보하기 어려워했지요.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 사실에 정말 분해하고, 한동안 꽁해있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면이 있어, 자신을 조금만 띄워준다면 금방 으쓱해지고는 했습니다. 의외로 다루기는 쉬운 성격일까요. 그러한, 칭찬에 약하다는 점을 지적한다면 분명 화낼 테지만요.

▽ 특징

1인칭은 '시즈'. 타인의 나이, 사회적 위치가 어떻든 반말을 고집합니다.

꽤나 곱게 자라온 탓인지, 또래보다 어린애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약간은 고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아이는 푸른 바다를 동경했습니다.

반짝이는 수면,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풍경.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물속에서도 개의치 않는, 그 큰 몸으로 자유롭게 심해를 헤엄치는 고래, 흰수염고래.

안타깝게도 그들과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아이가 가진 감정은 가히 사랑이라 부를만했습니다.

어린아이는 푸른 바다를 사랑해 마지않았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것, 자신을 슬프게 하는 것,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들며 두려움을 주는 것. 타인으로부터 상처받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했습니다.

자기애의 연장선, 약간의 이기심일지도 모르지요. 자신을 지독히도 사랑했으며, 그렇기에 아이의 세상은 언제나 자신,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아이에게 그 이외의 것은 있을 필요도 없거니와, 있어서도 안되니까요.

 

두 다리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힘들어, 휠체어에 탄 상태로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보내고는 합니다.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일지, 뚱한 표정으로 대답도 건성건성, 온 몸으로 싫은 티를 내고는 했지요.

무의식적으로 제 다리를 움직이려 할 적도 종종 있으며, 그런 서툰 모습을 들키는것 또한 내키지 않은듯 해요.

▽ 소지품

::휠체어::

검은 휠체어. 직접 바퀴를 굴려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박하사탕 한봉지::

아이는 바다를 닮은, 싸한 박하향을 즐겼습니다. 언제나 주머니 속에 조금씩 지니고 다니며, 생각날 적에 하나씩 입에 넣고는 했지요.

 

::무릎담요::

하늘색, 구름무늬의 도톰한 무릎담요. 휠체어에 앉아있을적이면, 무릎담요를 덮어 다리를 가리고는 합니다. 추위도 많이 타는 편이거니와, 보기 싫은 두 다리를 보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휴대전화::

최신기종의 스마트폰입니다. 어지간한 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후카미 시즈 | 深海 寧

  |  Fukami Shi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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