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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디에 있어도,
나는 당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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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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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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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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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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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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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었다. 아니 버려졌다는 것이 맞는 것이었지만. 현재 친부모는 물론 본래의 이름도, 생일도 알 수 없다. 사용 중인 OQ는 저격수로써, 군부대 안에서의 코드네임. 그 외 크레아라고 불렸다. 생일은 현재 속한 군부대의 저격수로 정식 임명받았을 때. 그것들은 그의 이름이고, 태어난 날이다.

 

:

 

원래 머리카락은 밝은 녹색. 정식 저격수로 활동하면서 눈에 잘 띄지 않게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조금이라도 물이 빠지면 티가 나는 밝은 색의 머리카락을 조금 원망하고 있다. 잦은 염색으로 머리카락의 상태가 많이 좋지 못함.

 

:

어머니와 아버지라 부르는 이들은 훈련받을 당시 자신의 담당인 군인 두 명. 각 남성과 여성이다.

 

코드네임은 처음 아이를 거두었던 장교가, 이름은 어머니께서 지어주셨다. 시간을 많이 보낸 건 어머니 쪽보단 아버지 쪽. 두 분 다 친절하신 분이라, 그는 두 분을 잘 따른다. 아이가 밝아지고 있는 데에는 두 명의 영향이 크다.

 

:

고기를 못 먹는 이유를 묻는다면 죽은 고깃덩이라면 질릴 정도로 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살점을 찢고 밟고 뚫리는 것을 수도 없이 봐왔으며, 굶어죽지 않으려면 뭐든 보이는 대로 먹어야 했기에, 이런 쪽으론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거부반응을 보이며 모든 고기류에 역해한다. 육류라고 인식하지 않아도 속에 들어오면 알아서 거부반응을 보인다. 거의 태운 정도로 바짝 익힌 것도 겨우 먹는다. 폭식하는 경향도 이때 생겼다. 먹을 수 있을때 먹어두지 않았으면 굶어 죽는 경우도 있어서.

 

:

타고난 신체능력도 있었지만 살아남는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 죽는 그곳에서 살기 위해선 언제나 모든 신경이 날카롭게 서있었기 때문인지, 남들보다 신체능력은 뛰어난 편이다. 소리에 민감한 것이나 잠귀가 밝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온 감각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

숨어서 저격하는 일을 맡고 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군인으로써의 훈련을 받아온 그였으며, 몇 번의 전쟁에도 참여한 만큼이나. 체력도 보통 사람보다 좋았으며 몸싸움을 붙어보면 알겠지만 몸집이 날쌔고 무게 있으며 정확하다. 좁은 곳에서 긴 시간 있을 수 있는 건 살기 위해선 비좁은 곳에라도 들어가 버텼어야 했기 때문.

 

:

과거

어둠의 속은 고요하다. 사물들은 둥글거나 각진 자신들의 희미한 윤곽 안쪽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고요하지 않은 것은 내 기억들뿐이다.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

 

그는 본래 자랐던 그곳의 먹이사냥 가장 하위권의 속해있었다. 위쪽의 기분이 좋지 않으면 언제 목이 잘리고 총에 뚫려도 이상하지 않을, 쉽게 말하자면 윗선의 소유물이었다. 

 

그는 고아였다. 그를 낳은 부모도, 태어난 날도, 이름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아니, 처음부터 그에게 그런 건 필요하지 않다는 듯 얇은 천에 쌓인 채 길거리에 버려졌다.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갓난 아이를 데려간 것은 한 불법 상인들이었다. 상인들은 그를 배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갔다. 폭군에 의한 폭정이 난무하는, 지도에도 없으며 아는 이도 극히 적은, 한 작은 나라였다. 그곳으로 팔려간 그는 결코 좋은 취급을 당하기 위해 팔려간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의지가 없었음에도 팔려간 그는 자신이 팔린지조차 알지 못했다. 부모를 잃었다, 버렸다, 아니, 부모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했다. 알고 있는 것은 언젠가 제 손으로 죽인 주인이었다. 그는 주인에게 있어 소유물이었다. 목숨도, 몸도, 머리카락 하나까지. 인형놀이라도 하고 싶었던 건지, 주인은 외관도 정확히 알 수 없는 갓난 아이를 데려가 키워, 데리고 놀았다. 취급은 당연히 좋지 못했다. 인간 이하. 어찌 보면 벌레 이하의 취급이었다. 그는 10세 때, 반항 중 우연히 손에 잡힌 주인의 총으로 주인을 쏴 죽였다. 그 이후로 그는 도망자 신세까지 더해졌다.

 

그는 언제나 도망쳤다. 작은 나라, 인간성이라곤 없는 군인들에게서 도망치다 무슨 꼴을 당해도 죽는 것보단 나아 도망쳤다. 이런 곳에서 이따위로 살다 죽을 순 없다는 것이었다. 살고 싶다, 살 것이다, 살아남을 것이다. ... 어느 날처럼 군인들에게 쫓기고 있을 때 그를 도와준 것은 한 남자였다. 조용히 안 하면 또 달려야 할 거다. .... 별로 좋지는 못한 첫인상이었다. 도망쳐 살 곳이 없다면 내가 도와주지. 말은 못해도 알아들을 줄은 알아서 다행이구나. 집안일은 할 줄 아나?그럼에도 처음으로 내밀어진 다정함이라 쉽게 내치지 못했다.

 

평화는 길지 못했다. 그곳이니까. 그곳이었으니까. 평화란 있을 수 없었다. 킹을 향한 혁명에 지원해준 외부의 군인들에 의해 일어난 혁명에서 그 남자의 손을 잡고 도망치던 중 손을 놓쳤다. 인파에 휩쓸려 제때 붙잡지 못한 손은 이후에 영영 다시 잡지 못했다. 그 남자를 다시 만난 것은 승리로 끝난 혁명이 마침표를 찍고 몇 달 뒤, 시체의 신원을 확인할 때였다.

 

폭정을 일삼던 킹과 사제들의 항복으로 혁명이 승리로 끝났을 때, 그들의 시선에서 보이지 않던 어딘가에서 날아온 총알에 킹이 죽었다. 단 한발의 총알로 정확히 머리의 가운데를 관통당한 채. 모이지 않은 군인도, 사람들도, 아니 애초에 누군가가 쏘아도 단 한발의 총알로 쏘기에 주변은 엄격한 경호 속이었다. 이상함을 느낀 군인들은 총을 쏜 장본인을 찾기 시작했다. 총을 쏜 이는 찾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습을 들어냈다. 마치 도망치거나 숨을 생각 따윈 없다는 듯, 자신이 총을 쐈던 자리에 총을 들고 서있는 사람은 작은 체구의 한 남자아이였다. 그는 많은 사람과 엄격한 경호, 여러 건물들 사이에서 사실상 저격이 불가능하다 판단될 건물의 상층에서 단 한발의 총알로 정확히 킹의 머리를 관통시켰다. 사살을.. .. 재능이 상당하구나 꼬마야. 그의 재능을 장교는 높게 샀다. 우리들 중에서도 여기서 맞출 수 있는 놈은 없을 거다. 그러니, 갈 곳이 없다면 우리와 일해보지 않겠나. 우린 네가 필요한 것 같구나. 익숙한 다정함을 또다시 내치지 못했다

 

그는 미국의 군인들에게 거두어져 군인으로 훈련받았다. 싫다면 나가서 사회생활을 하게 도와줄 수도 있다만. 그 말에 그는 거절했다. 이쪽에 내가 필요하다면 상관없어. 나, 총 쏘는 것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 그 말에 장교는 그에게 따로 담당을 붙여주었다. 우리 쪽에서 가르쳐봤자 별 효과는 못 볼 테니 너희에게 부탁한다.. ...라 부탁보단 협박 아냐? 군부대에 속해있는 한 남녀였다. 오늘부터 네 훈련을 맡아줄 녀석들이란다. 툭, 내밀어진 앞에 서있는 것은 밝은 금발의 여성과 짙은 흑발의 남성이었다. 안녕, 잘 부탁해, 아이야. 예쁘게 웃으며 손을 내미는 세 번째 다정함을 다시 내치지 못했다.

 

이름이 뭐니? 거기서 이름이 있었던 게 이상한 거 아냐? 코드네임은 OQ던데. 본명은 우리한테 맡긴대. 나이는? 애초에 장교님이 주신 서류에 성별이랑 특이사항 몇 개 빼곤 비어있는데. 그를 앞에 두고 꽤 고민하는 듯했다. 이름이 없어도 괜찮다는 아이의 말에 절대 안 돼!라며 이름을 고민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크레아, 크레아 어때? Crear로 크레아냐? 너도 장교님 못지않게 네이밍 센스 구린데. 생각도 못한 평화였다. 어때? 다정함을 가득 담은 웃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크레아. 아이의 이름이었다. 우리는 딱딱한 건 싫으니까, 형이랑 누나? 평균적으로 젊어도 양심에 찔리지 않니? 어머니랑 아버지 어때? 아이의 새 가족이었다.

 

훈련을 받기 시작한 뒤 몇 달 뒤, 장교가 아이를 불렀다. 그래, 이름은 크레아라고 정했던가, 누가 정했는지 알 거 같군. 이 말을 하려고 부른 건 아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 ... 문을 열고 들어선 곳에는 여러 건물 잔해의 먼지와 피가 섞인 수많은 시체들이 놓여있었다. 혁명 당시 사망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혹시 그곳에서 알고 지냈던 사람이 있다면, 찾으러 가지 않겠니. 있을까, 있으려나, 한 걸음씩 천천히 걷던 아이의 걸음이 몰려오는 불안감과 함께 빨라졌다. 설마, 혹시, 진짜? 필사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위험하다는 어머니의 말도, 저거 좀 불안하다는 아버지의 말도, 같이 찾아주겠다는 장교의 말도 들리지 않았다. 들리는 건 손을 놓친 그날 그 남자가 자신에게 전했던 말뿐이었다. 찾아간다고, 그때처럼, 도망치고, 있으라고, 했는데, .. 아이의 발걸음이 한 시체의 앞에서 멈췄다. 그 뒤 기억나는 건 자신에게 달려오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 사이에서 울고 있던 자신이었나. 울었나 울었었나 알 수 없었다. 그 사람, 누구였어? 그 사람 소지품으로 나왔다는 편지를 건네주며 조심스레 물어보는 아버지의 말에 뭐라 답했더라. 처음 생겼던 가족. 처음 생겼던 가족이자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아이는 그 뒤 얼마 안가 타고난 신체능력과 저격 실력으로 정식으로 군부대에서 저격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동시에 아이의 생일이 된 날이기도 했다. 생일 축하해, 크레아. 아이는 그 뒤 어머니와 아버지, 장교를 따라 수많은 전쟁에 지원해 참여했다. 수십, 많게는 수백 명을 저격하고, 적의 우두머리 격의 있는 이들을 저격해 제압했다. 아이가 세운 공은 결코 적거나 작지 않았다.

 

+

아이는 처음에 어두웠다. 어두울 뿐이었다. 감정이라곤 내비치지 않는 표정과 말투는 아이가 어느 곳에서 무엇을 잃으며 살았는지 보여주었다. 아이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쏟아지는 다정함들에 아이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크레아, 그렇게 딱딱한 애는 애초에 아니었던 거 같아. 그 외, 느껴지는 게 있잖아. 그 사람이 원래 어떤 사람인가.. 같은 거. 너 정말 이상할 정도로 감 좋다.. 아들한테 관심 좀 쓰지? 슬슬 웃던데. 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을 이제서야 풀어볼 수 있었다. 아이는 따뜻했고, 밝고, 눈부셨다.

 

+

저격하는 것을 보면, 무언가 필사적인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필사적이었다. 결국은 소중한 걸 잃게 되는 거라는 걸 알아버렸거든.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해, 소중한 것이 같이 있으니까, 그렇기에 이기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잃지 않으려면 죽이고, 죽여서, 결국엔 이겨야 했다. 그는 그것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 ㅇㅂㄷ 님의 지원

▽ 개화재능

초낙원급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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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은폐진지-隱蔽陣地- 에서 적을 저격하는 사람.

 

아무리 멀리있어도 한번 목표로 삼은 것은 실수없이 한번에, 최소 치명상에서 보통은 사망에 이루는 곳을 정확이 저격해 맞출 수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라 나가는 전쟁에서 언제나 큰 공을 세워 몇번의 전쟁은 아이의 저격실력덕분에 이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많게는 수백명을 쏴 죽이기도 했지만, 주로 적의 우두머리격이 되는 이들을 저격하는데 활동한다.

▽ 성격

영원한 작별은 불가능 하거나 깊이를 알 수 없었다 죽어가고 있었다

구원은 도처에 있었으나 아무도 줍지 않았다

유희경 . 그해 겨울

 

아이의 비밀은 저 깊숙이 있었다. 아이의 본래의 모습일수도, 어쩌면 억지로 만들어낸 것일지도 모르지만.

밝고, 어둡고, 잔인했다.

 

그는 밝은 척 연기를 하고 있음과 동시에 본래 밝았다. 건물의 잔해, 사람의 시체, 울리는 기계음과 비명소리, 사람을 뚫고 지나가는 총소리만 들리는 그곳에서 점점 어두워져 갔고, 외부 군인에 의해 구출되었을 즘엔 아예 모든 것을 가둔 채 살았다. 아무것도 몰랐을 적 웃을 수 있었던 자신과, 웃지 못하게 된 자신의 앞에서 웃는 사람들이 구역질 나게 싫었고, 질투하고, 부러워했다. 밖으로 나와, 자신과는 다르게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있었다. 밝은 세상에서 웃을 수 있는 아이들을 동경했었다. 자신도 그 아이들처럼 웃고 싶었다. 어둠은 이젠 버리고 싶은 것일 뿐이었다. 그는 웃을 수 있는 환경에서, 점점 밝은 척하고 있었고, 아이는 밝았다.

 

저격할 때는 다른 사람인처럼 주변에 떠다니는 공기의 무게조차 달라진다. 감정이라곤 없는 것 같은 무표정에 살기만 들어내는 날카로운 눈, 굳게 다물어져 벌어질 일이 없을 것 같은 입이 모든 걸 보여줬다. 그를 일터에서만 봐온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과연 그가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하지만, 그는 일상생활의 본 성격과 일터에서의 성격을 철저히 분리했다. 일할 때는 평소의 성격을, 평소에는 일할 때의 성격을 거의 죽인다 싶어 억누른다. 삶에만 집착해 자신을 죽인 듯이 살아야 했던 때에 생긴 버릇이었다. 가끔 집중할 때나, 화났을 때 나타나는 성격은 본래 죽이고 살던 성격이 무의식중에 튀어나오는 것. 본래의 그는, 일상에서의 그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냉정하고, 잔인하고, 자비 없었다.

 

사람을 죽이고 사람이 죽는 것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 밟히는 건 온통 시체뿐이었던 곳에서 사람이 죽는 것으로 슬퍼할 시간은 없었다. 슬퍼하기엔 구역질 날 정도로 잔인한 곳이라, 아이는 울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따금씩 사람을 죽이는 것에 죄책감은 늘 올라왔다. 도덕성조차 버리진 못했다. 가끔 이름 모를 시체에 다 시들어 죽은 꽃을 놓아둔 채 기도하기도 했다. 그것이 저주인지, 명복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조차도 아주 잠깐이었다.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살고 싶다, 살아야겠다, 여기서 죽을 순 없다. 그것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온 그다. 살기 위해선 무엇이라고 해야 했고, 무엇이라도 했었고,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그였다. 실제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휩쓸려 결국 저를 이제 통제할 수 없는 킹마저 저격했을 정도였다. 결코 평화롭다고 할 순 없었지만, 그로써는 나름대로 평화로워진 상황에서도 그는 삶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했다. 누가 죽던 죽이던 상관하지 않았다. 제 자신만 무사하면 다였다. 그런 자신에게서 올라오는 역겨움 조차 어쩔 수 없잖아라는 것으로 합리화 한 그는 결국 그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가 웃었다. 밝은 미소를 띤 입가가 내려가지 못했다. 그것이 그의 진심이든, 거짓이든. 눈부셨다.

▽ 소지품

저격총. 권총. 실탄

_ 저격수로써 언제 어디서든 목표를 쏘아 맞출 수 있도록 언제나 지니고 다닌다. 아무래도 총이 없으면 심하게 불안한 모양. 평소에는 저격총대신 권총을 허리춤에 차고다닌다. 저격총과 권총의 탄창에는 실탄이 넣어져 있다.

편지봉투(편지지)

_ 다 헤지고 군데군데 탄흔적, 핏자국까지 있는 낡은 편지봉투 안에 비슷한 꼴인 편지지. 처음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해줬던 남자가 아이에게 쓴 편지지만, 완전한 끝을 맺지 못하고 끊겨버린 편지다. 편지가 담긴 편지봉투 안에는 남자와 아이가 같이 썼던 약속이나 버킷리스트 같은 것들도 들어있다.

✦  Secret File

​크레아 | クレア |  Cr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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