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라도 언니의 흔적을 만나고 있어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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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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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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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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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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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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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시체 청소부
- 키미에가 실제로 하고 있는 일. 일을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나가는 경우는 자신의 언니가 살인을 저질렀을 경우에만. 어린 나이에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전부 재력…. 전부 뒷돈을 붙여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직업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더불어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에게 들키면 안 되기 때문에 입막음까지 제대로 해두었으며, '키쿠나가 모모' 라는 가명까지 사용하고 있다. 칸나리 키미에가 제대로 된 본명이 맞다. 키쿠나가 모모를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악몽
- 키미에는 비위가 강한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시체 청소부라는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은 못 느끼지만 정신적으로 꽤 힘든 일이며, 그 탓에 자주 악몽에 시달리는 것. 지금까지 치워왔던 시체들이 나타난다고 한다. 어렸을 때, 악몽을 꾸면 언니가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주곤 했다. 그 노랫소리를 들으면 무서움도 잊고 금방 잠에 들 수 있었다고. 지금은 언니가 없기 때문에 예전에 언니가 불러준 자장가를 녹음한 MP3를 들고 다닌다.
과거사
- 언니의 이름은 칸나리 유리에. 사실, 그의 언니는 집을 나간 것이 아닌 집에서 쫓겨난 것이다. 불치병으로 인해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자 필요 없다는 식으로 버린 것. 키미에는 물론 반대했지만 당시 그의 나이는 고작 6살이었기에 집안의 생각을 바꾸기란 어려웠고, 결국 그는 쫓겨나는 언니에게 몰래 토파즈가 달린 팔찌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언니를 찾으러 갈게.
하지만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바로 찾기는 어려웠고, 언니가 쫓겨난 이후로 집안은 키미에에게 기대가 쏠려있었다. 키미에에게는 확실하게 병도 없었으며 재능이라 할 수 있는 것도 갖고 있었기에 한동안 집안의 기대는 물론, 재능 외의 것에 관심을 쏠리지 않게 하기 위한 감시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14살이 막 되었을 때, 감시의 눈은 조금 줄어들었다. 이후 언니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며칠, 몇 달, 몇 년이 지나도 언니는 물론이고 흔적도 찾아다닐 수 없었다. 그렇게 키미에도 슬슬 포기할 때쯤, 한가지 소식이 집안을 덜컹이게 했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시신의 옆에는 꼭 백합꽃을 놓는 살인마. 불리는 이름으로는 유리(百合). 몇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일어난 살인사건들로 꽤나 소란스러웠으며 현재까지도 사건들의 범인으로 추릴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 당연히 이름도 알 수 없었기에 유리 같은 이름으로 부른 것이다. 그렇게 그 살인마의 정체가 점점 미궁속으로 들어갈 때쯤 그의 이름을 스스로 밝혔다. 유아사 유리에. 경찰로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집안은 당연 술렁일 수밖에 없었다. 유리에는 자신들이 쫓아낸 딸의 이름이며, 유아사라는 성은 아직 그가 쫓겨나지 않았을 때 예명을 짓는다면 어떻게 할래? 라고 물었을 때 대답했던 성이다. 우연일 수도 있었지만 만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었기에 집안은 불안해했다.
그리고 후에 집으로 온 편지가 확실하게 터뜨려주었다.
보낸 사람은 그의 언니. 내용은 살인마 유리는 자신이 맞으며, 자신을 쫓아낸 칸나리 가를 증오하고 밑바닥까지 끌어내리기 위한 복수를 한단 내용이었다. 칸나리 가는 지금까지 매우 우수한 인재들만 배출해낸, 일본에서도 이름이 있는 가문. 그 가문의 사람이 일본의 흉악한 살인마라는 사실이 세계에 알려지면 칸나리 가는 분명 큰 타격을 입을 것이었다. 집안의 명성이 내려가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집안의 몰락까지. 그렇기에 집안은 이 사실을 숨겼다. 살인마의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키미에는 이 사실을 알고 충격을 먹었다기보다는, 어쩌면 언니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부풀어있었다. 언니가 살인을 저지른 곳을 찾아다니다 보면 언니를, 언니의 흔적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살인 현장에 갈 수 있는 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다 고심 끝에 생각해낸 것이 시체 처리반에 들어가는 것. 어린 자신을 넣어줄 리가 없으므로 몰래 돈을 주어 일을 할 수 있게 부탁했다. 물질만능주의에서 돈으로 해결 안 되는 게 뭐가 있으랴, 심지어 원하는 만큼 더 얹어주기도 했기 때문에 쉽게 수락을 받았다. 그 이후로 언니의, 유리의 살인 현장에만 족족 나가 언니의 흔적을 찾으려 하고 있다. 물론 시체를 처리하는 작업도 열심히 한다. 다른 사람이 수상하게 느끼지 않게끔, 구역질이 나고 힘들어도 언니를 만나기 위해 전부 참으며 살아가는 중.
▽ 성격
낙천적이다. 생각하는 게 단순하며 심오한 주제에 대해서는 말을 잘 꺼내지 못한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움직이기보다는 일단 먼저 움직이고 보는 행동파. 뒤에서 행동하기보다는 앞에 서서 선동하는 편. 앞일은 생각 안 하고 무작정 움직이는 게 무식해 보일 수도 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을 갖는다. 늘 열정이 넘치는 아이! 간단히 말해서 열혈 바보.
엄청나게 긍정적인 성격. 힘든 일이 눈앞에 닥쳐도 힘 내면 가능할 거야, 불가능은 없어! 하고 생각하는 게 모토. 포기는 쉽게 하지 않으며 모든 일이든 끈질기게 붙고 늘어진다. 미련은 안 두는 털털한 성격이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잠깐 우울하게 있을 뿐, 금방 훌훌 털어버리곤 평소처럼 밝게 행동한다. 표정은 늘 웃는 얼굴! 분위기 메이커라고 불러도 못지않을 만큼 활기차고 밝은 성격. 하지만 심각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웃는 얼굴이거나 긍정적이고 활발한 모습이, 가끔 이질감이 들 때도 있다. 천성이 이런 성격인지라 자신은 전혀 모르는 듯. 절대 억지로 밝게 다니는 것이 아니다.
장난기도 다분하고 활발하게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해 나이에 비해서 어리다고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동생도 하나 둔 탓인지 가끔가다 의젓한 면을 볼 수 있다. 그 모습마저도 어린아이 같지만 나름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자신을 믿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친하기에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모든 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친해지려 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나쁜 사람이라도 같은 무리에 있는 사람이면 먼저 다가가고 가까워지려 노력한다. 착하다기보다는 오지랖이 넓은 것에 가깝다.
▽ 소지품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
- 오래된 사진인 듯 조금 낡아있다.
언니가 쫓겨난 해 봄에 찍은 사진이다.
✦ Secret File : 키쿠나가 모모
| 菊長 もも | kikunaga momo

▽ 개화재능
초낙원급 시체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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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혹은 살인 등 시체를 달리 처리할 수 없을 때 가서 깨끗이 청소하고, 그전에 고인에 대한 공양 및 시취가 나지 않도록 청소를 한다. 키미에의 경우는 특정 살인사건의 경우에만 가서 청소한다.